연구소 연혁

북한축산연구소의 설립목적

북한은 1990년대 중반부터 국제사회로부터 많은 양의 식량을 지원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식량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. 이에 따라 북한은 대체식량이기도 한 축산물 생산을 통해 어린이, 노약자 등 영양결핍에 처해 있는 북한 주민에게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축산업 진흥을 꾀하고 있다.

북한의 축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북한의 축산인프라환경, 축산기술수준 및 가축 사육두수의 적정규모 등에 대한 사전 파악이 필요하며, 남한의 선진기술과 축산발전 과정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. 남북한이 상호 협력하여 북한의 축산을 발전시킬 때 그 시장은 북한 시장만이 아닌 한반도 전체가 될 것이며, 나아가서는 중국,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축산에 있어서 한반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.

특히 남한의 축산물시장은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청정지역이 많은 북한 지역에서의 친환경적인 유기축산의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된다. 북한의 축산업에 대한 연구는 장기적으로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일조할 뿐 아니라 남북한 축산업의 공동발전을 꽤하는데 매우 필요하다.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 대학, 연구소, 공공기관에서 북한 축산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와 상호기술교류 및 연구를 위한 전문적인 연구소가 설립되어 있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에 남북한 축산 공동발전을 위하여 “북한축산연구소”를 조직하여 운영하고자 한다.